사실 이번에 셀프인테리어를 해보기 전에는 페인트칠을 포함해서 그 무엇도 해본 적이 없다.
그저 유투브에서 찾고, 블로그에서 찾고, 철물점에 물어보고, 가족에게 물어보면서 직접 부딪혔다.
아마도 그 누군가도 이러한 경험은 없지만, 직접 인테리어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고,
조금이나마 이 글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셀프 인테리어를 하다보니, 페인트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공사의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페인트 작업은 계속 되었다.
예전에 뉴욕에 출장을 갔다가 대로변에서 벤자민무어 대리점을 본 적이 있다.
그 안에 수천개의 컬러칩이 있었는데, 누구든 가져갈 수 있게 되어있어서 몇장 가져왔던 기억이 있다.
개인이 낸 대리점의 경우에는 국내에서는
샘플 컬러칩을 가져가는 것이 안되는 곳이 있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기는 하다.
물론, 화면으로 보여지는 색상이 완벽히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생각해 보지 않았던 색 조합을 볼 수도 있고,
컬러 선택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벤자민 무어 대리점에 자주 갔는데, 색상도 다양하고, 발색력도 좋아서 너무 만족 했다.
컬러를 선택하는 데에는 많은 아주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벤자민무어 홈페이지와 인스타,
그리고 대리점에서의 상담으로 최적의 선책을 할 수 있었다.
나중에 또 페인트 작업을 또 하게된다면 바로 벤자민무어로 향하게 될거 같다.
같은 공간도 페인트 컬러만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다.
가장 간단하게는 벽지 위에도 페인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은 도배한지 얼마 안되어 안해도 되지만,
1년후 쯤 공간이 재미없게 여겨지면 벽지 위에 페인트를 한번 시도해 보고 싶다.
해마다 선정하는 트렌드 컬러와 여러 스타일별로 정리된 카탈로그를 볼 수 있다.
여러 고민 끝에 내가 사용한 색상은 다음과 같다.
사용한 이유와 종류, 얼마나 사용하였는지 (용량) 등을 정리해 보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컬러는 DOOR 컬러와 욕실 벽, 베란다이다.
모든 공간을 화이트로 해버렸어도 모던하게 보이긴 했겠지만,
지금 집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cozy한 느낌은
이러한 컬러들의 역할이 큰 것 같다.
[ 페인트 작업 팁 ]
대부분의 페인트가 1-2시간 내에 건조되어 재도장을 할 수 있지만,
욕실 타일위에 쓰이는 프라이머는 2-3일이 걸리므로, 페인트 작업시 이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난 이부부을 몰라서 입주하고 나서 욕실 컬러작업을 할 수 있었고,
며칠동안 싱크대에서 머리를 감았다.
페인트 이외의 도구들은 생각보다 다이소에 많이 있었고, 다이소가 가장 저렴했다.
붓, 마스킹 테이프 등 도구들이 있다. 다이소에 들른다면 DIY코너가 따로 있으니 꼭 확인해 보길.
( 특히 강남고속터미널 지하에 있는 다이소에 가장 다양한 종류의 도구들이 있었다. )
그리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하자면,
만약에 cozy한 느낌의 연출을 원한다면 따뜻한 계열의 색상을 밝은 톤으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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