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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3] 셀프인테리어의 시작은 을지로에서. 을지로 체크리스트&노하우 (feat.도배,장판,콘센트스위치,도어락,손잡이)

see_saw_seen 2021. 12. 27. 10:48

을지로에서의 루트 ( 3시간 뚝딱 )


[ 01. 주차 팁 ]

 

생뚱맞지만, 주차팁부터 시작한다... 일단은 가야되니까.

나의 을지로 방문 목적은

( 도배+바닥공사 상담 & 르그랑 스위치 구입 & 디지털 도어락&도어 손잡이 구입 ) 이었으므로,

3시간 안에 끝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래서, 가깝고 새건물이라 왠지 주차가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되는 트윈타워에 주차를 했다.
모두의 주차장 앱을 통해서 주말당일권(토요일)을 15000원에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찾아보니 건물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마시면 무료주차가 된다는 말도 있는데 이역시 확인해 봐야 한다.
결과적으로 상담 & 구입 & 점심식사(1시간) 까지 4시간 정도 걸렸다.

혹시..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해도 시작점은 같다... 트윈타워가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 02. 도배 & 바닥 공사 예산 상담 ]


을지로에는 유난히 '착한00' '친절한00'의 간판이 많아 보인다.

후기에 실제로 착하고 친절했다고 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는 상담하는 사람에 따라 케바케인것 같다.
나는 처음부터 " 저는 셀프로 할거라 재료만 필요합니다"라고 하니까

조금은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생각엔 작은 평수(24평)에 재료비만 할거라 하니,

토요일에 더 마진이 많이 남는 손님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므로
그랬던거 같기도 하다.
가게에 따라서, 예산을 쭈욱 적어서 주는 경우도 있고,

아예 적어가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사진도 역시 못찍는다)
셀프인테리어여서 '재료 : 벽지, 데코타일'만 필요한 경우에는

을지로가 그리 싸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나는 벽지는 인터넷에서, 데코타일은 지역대리점에서 구입하였다.
신한벽지 (합지)의 경우 매장에서는 1롤당 20000~25000원이었으나,

인터넷으로 구입할 경우 18000원 이었고,
데코타일도 LG화학 제품이 을지로에서는 박스당 45000원 이었는데

지역 대리점에서는 38000원이었다.
벽지나 데코타일이나 주로 10롤/17박스로 구입하다보니

개당 단가 차이가 최종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고 모든 매장을 돌아보고 비교한 사항도 아니고, 때에따라 원하는 모델에 따라 바뀔 수 있다*

[ 03. 르그랑 스위치/콘센트는 무조건 삼원전기 ]


벽에 붙어있는 스위치 디자인이 기억나는가?

나는 독립해서 산지 20년이 다 되어가고,

심지어 건축을 전공하고 제품 디자인을 업으로 하고있는데도
내가 전세로 살고있는 집의 스위치나 콘센트 디자인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난다.
하지만, 내 집을 디자인한다면, 스위치와 콘센트는 너무나 중요한 요소이다.
매일 불을 켜고끄고 하게 되니 말이다.
여러 디자인을 찾아보다가 르그랑을 알게 되었고. 긴 고민은 끝이 났다.
그런데. 매장에 가서 실물을 보니 또 고민이 시작된다.
귀여운 똑딱이 같은 이 녀석을 살까? 군더더기 없는 이 스위치를 살까... 고민하다가
사실 스위치 하나에 만원짜리 정말 심플한 스위치를 사고 싶었으나,

그 모델의 저렴이 모델 (10분의1가격)을 샀다.
어차피 2년뒤에 리모델링 공사할 단지여서... 이거 떼어갈 것도 아닌데... 하면서.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인거 같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르그랑은 삼원전기가 제일싸다.



[ 04_ 디지털 도어락 & 도어 손잡이 ]


이사가는 집은 아직도 열쇠를 쓰고 계셨다.

열쇠를 계속 소지하는 것도 번거롭고

나 없이 가족이 공사를 도와줄수도 있어서 디지털 도어락 설치가 제일 시급했다.
그런데 문의 구조상 보강판이 필요할 것 같아서

우선은 현관문 사진과 사이즈(두께, 문고리&잠금장치 사이거리)를 측정해 갔다.

보강판이 필요한 문 : 기존 문고리를 떼고 디지털도어락을 달면 구멍이 남을 경우

 

도배골목에서 삼원전기 가는 길에 대흥철물이 있다.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 쉽다.
주인아저씨가 추천하신 모델을 사고, 보강판이 필요해서 그것도 샀다.
문 손잡이도 봐둔 모델이 있었는데 인터넷 최저가와 별차이 없어서 구입했다. 

많이 샀으니 깎아달라고 옆에서 엄마가 한마디 하시니 조금 깎아 주셨다.

디지털 도어락은 최신모델이어서 그랬는지, 남동생과 설치하는데 애를 먹었다.

사실 둘다 설명서를 잘 보지 않고 일단 해보는 성격이라 그런걸지도...
유투브에 제품명을 쳐서 설치비디오를 보았는데...

문의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어서 헷갈렸다.

그래서 조였다 풀렀다를 몇번반복했다. 설치하는데에 1시간 쯤 걸렸다.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그래도 되긴 하니까 도전해 보기. 출장서비스 부르면 4만원!!